관리 메뉴

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산** 본문

자작시

**산**

미쁘미 2012. 11. 16. 22:00





                  언제나 거기에 버티고 자리한 너!
                  너는 나에 고향,
                  아무리  큰 몸집이라도.
                  내 안에 가둘 수 있는 너!
                  꼼짝 못 하는 나에 포로!
                  어쩔 수 없는 나에 사랑

                  네 안에 나 들어가면,
                  네가 날 가두지만.
                  난 언제든 너를
                  내 안에 가둔다.

                  눈 감아도 보이는 너!
                  통째로 삼켜버린 나를
                  싫어할 수 없는 너!

                  세상 모든 언어를 간직한 채
                  언제나 거기에 버티고
                  날 기다리는 너!
                  날 받아주는 너!.

                  언제든 팔 벌려
                  날 감싸 안는 너!
                  나는 너에 행복한 포로
                  너는 나의 사랑이다


                   

                  글/강제실


          '자작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름다운 당신  (0) 2012.11.19
          실존의 허상   (0) 2012.11.18
          축제  (0) 2012.11.16
          진실  (0) 2012.11.16
          5월 산 (6)  (0) 2012.11.1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