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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아직은 다 하지 못한 본문

자작시

아직은 다 하지 못한

미쁘미 2020. 10. 28. 16:28

 

 

          아직은 다 하지 못한

           

          칠흙같은 어둠 속 이라도
          한줌의 빛으로
          당신 에게 가고 싶었습니다

          마음 가득히
          낮은 음계로 흐르는
          당신의 슬픔을 깨우고 싶어
          굿거리 한장단
          두드리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진실에
          한 획을 그으면
          아름다운 평생의 동반자
          친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다 하지 못한
          너절한 미사여구가
          당신 문 밖에서 부끄럽기에

          슬픔이 저려도 울수도 없습니다

          글/강제실  그림/속삭임 /화가 /김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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