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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당신 향해 애써 기도하지 않아도 침묵하지 않아도 찬양하지 않아도 머무르는 시간 전체를 당신께 드릴 수 있는 별이 빛나는 때 묻지 않은 자연 앞에 내 초라함을 무릎 꿇고 한없는 어리광을 부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정취 속에 감미로움과 숙연함을 느껴본지가 얼마 인지요 오늘 밤은 당신을 찾아 침묵과 겸손으로 내 찌든 영혼 말갛게 세탁하렵니다 미쁨이/강제실 "다일 산에서"
고흐의 밤의 카페에서 라흘의 고독한 밤 밤의 카페 고흐의 힘겨운 자유가 노란 해바라기 일렁이는 물결 속에 출렁댄다 붉은 양귀비 밀밭 사이로 또렷한 총성이 애달픈 고독 두 고 온 내 자유가 노란 해바라기 꽃잎 속으로 사라지다 통증으로 숨죽인 가슴속 앤틱 샵 귀퉁이 노란 해바라기로 다시 핀다 미쁨이/강제실 에필로그/ 매독에 걸렸던 고흐 그는 아마도 수은에 중독되어 귀를 잘라도 헤어나올 수 없는 자기 연민과 고통에 흔들리는 해바라기 속에 자기를 묻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낙엽송 떨어진 그 길엔 산 오이순 꽃향기 감미롭고 나무 고추잎 앙증스레 귀여운데 흐르는 땀 방울은 임이 날려 보낸 싱그러운 산바람이 닦아 주더이다 한가득 채워 짊어진 배낭엔 임의 향기 가득한데 그래도 모자라 욕심내어 두리 번 앞치마에 한가득 채워 봅니다 흐르는 계곡에 묵직한 배낭 내려놓고 얼음 같은 물에 세수하고 발 담그니 스르르 풀리는 기분 좋은 피곤함 주먹밥 한 덩이와 당신의 향기로 쌈을 싸서 골고루 맛봅니다 쌉싸름한 취나물, 달착지근한 밀 싹 오동통한 두릅, 여리디여린 참나물 각각의 맛은 임의 말씀처럼 입에 달더이다 솟아오르는 옹달샘 엎드려 들이키니 자연이 난지 내가 자연인지 임이 빙그레 웃으시더이다 미쁨이/강제실
여유 그래 무엇이 그리 조급해 서두르니 모든 것에 여유를 갖자 서두르지 않아도 세월은 가고 너도 가고 나도 가니 길동무 있어 못되게 푸근하구나 하하 허허 웃으며 살자 가만있어도 아픈 세상 무엇이 그리 아프다 아프다 아픈 타령인고 그리 안 해도 여기저기 뼈마디 쑤실 날 멀지 않았는데 마음마저 아프다 아프다 웬 말인고 너도 아프고 나도 아프니 우리 아픈 마음일랑 던져버리고 허허 너털웃음에 속없이 살자꾸나. 우리 이 세상 떠나는 날 빈손으로 가도 되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러니 너 잘났다 나 잘났다 욕심내지 말고 빵 한쪽도 나누어 먹고 서로서로 도우며 푸근하게 살다가 우리 가는 날 빈 손 잡고 정답게 가자꾸나 미쁨이/강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