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단풍이 되자 꽃이되자
미쁘미
2016. 2. 29. 17:28
하늘이 깨어
바람을 흔드는 칠갑산
삶의 속도에서
취하는 휴식
당신과 나의 공간
칠갑산 바람에
오장 육보를
씻어내자
구름처럼 왔다가
연기처럼 사라질
우리네 인생일지라도
우리 이순간
칠갑산 단풍이 되자
꽃이되자
먼훗날까지 사랑 할
한치도 흔들림없는
고운 사랑을 만들자!
시집/침묵의 속삭임 중에서/ 글/강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