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마음을 쏟아내는 눈물이기를.....!

미쁘미 2016. 7. 12. 08:06
              지극히 짧은 인연 속 나도 모르는 사이 마음이 모두 가 있었다 마음 다친 심정을 말없이 어루만지시는 눈길 당신의 작은 위로에 참았던 눈물이 한꺼번에 그리움 되어 흐르고 흐려진 자판 위로 회한이 서려 멈추어지지 않는 눈물 기차를 타고 한없이 달려가고 싶다 그러나 그 끝에는 아무도 날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마음에 더욱 쏟아지는 눈물 눈물 흐느끼고 흐느껴도 멈추어지지 않는 바보를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도 실컷 울어보라고 보고만 있으시다 멈추어지지 않는 눈물 쏟아내고 쏟아내면 마음도 비워질까
            이 서러운 눈물이 그리운 마음을
            모두 쏟아내는 눈물이기를.....!
            눈물에 말갛게 헹군 영혼이
            보석처럼 빛나기를.....!
            2016/7.12/강 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