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익숙해진 사랑

미쁘미 2016. 9. 10. 11:27


          익숙해진 사랑


          숨차게 들려오던

          사랑한다는 말


          더는 소리 내지 않아

          점점 작아져

          가슴에 담고


          익숙해진 사랑에,

          사랑에 무뎌진 가슴


          제기랄

          그놈에 잘난 사랑

          사랑도 흔하더라


          그래도 그립더라

          그래도 눈물 나더라



                                        강  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