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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특강
미쁘미
2017. 2. 5. 06:33
몇십년만에 공부좀 해볼려고 결심했는데 머리 쥐 난다
교실 안이 얼마나 더운지 외투를 벗어도 숨이믹힐지경
혹시 추우면 공부가 안될지 몰라 생각하고 평소 입지 않던 얇은 내의도 입었는데
화장실 가서 벗을까 하다가 다른 학생들은 다운자켓도 그대로 입고 괜찮은데
나만 그런가 해서 참아보는데 온통 온도에 신경 쓰여서 힘들었다
거기다 학생식당에서 먹은 3500원짜리 김치찌개는 왜 그리 짠지 물만 자꾸 먹히고
배불러 강의는 안 들리고 졸린 것 참는라고 죽을 맛 2시간 강의 를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비몽사몽
속된말로 배때기 부르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 다음 토요일엔 점심을 거르고 해야지 ~
신-편입생을 위한 특강인데 첫대면 교수님 뵙기도 정말 민망했다
그래도 비싼 등록금 냈으니 끝까지 해 볼 것이다 ~했는데
결국 나중 2시간은 빼먹고 집으로 돌아와 운동 다녀오니 살 것 같다
역시 공부는 때가 있다 젊은이들은 젊었을 때 후회없이 공부 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도대체 내가 잘하는것은 무었인가?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 한심하다 ~
그래도 끝까지 해 볼 것이다 아자 아자 아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