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산**
미쁘미
2012. 11. 16. 22:00
언제나 거기에 버티고 자리한 너! 너는 나에 고향, 아무리 큰 몸집이라도. 내 안에 가둘 수 있는 너! 꼼짝 못 하는 나에 포로! 어쩔 수 없는 나에 사랑 네 안에 나 들어가면, 네가 날 가두지만. 난 언제든 너를 내 안에 가둔다. 눈 감아도 보이는 너! 통째로 삼켜버린 나를 싫어할 수 없는 너! 세상 모든 언어를 간직한 채 언제나 거기에 버티고 날 기다리는 너! 날 받아주는 너!. 언제든 팔 벌려 날 감싸 안는 너! 나는 너에 행복한 포로 너는 나의 사랑이다
글/강제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