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딸
세상 참 좋다 보고 싶을 때 그때그때 소식을 알 수 있는 사진이라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사진/lnstagram 에서
이태리 출장 중인 딸이 부활절이라고 전화가 왔다. "엄마 해피 부활절"
손자녀석 도 "할머니 해피 부활절"한다 마침 가엘 봄 방학이라서 가족이 함께
뉴욕에서 이태리 출장 중인 엄마에게로 가서 토스카나 온천에 갔다가
시댁 어른 모시고 사위 별장에 가서 부활절 식사 대접할 것이라고 ~
부활절 의미 있게 보내는 딸이 대견하고 흐뭇하다
**사위 별장에 대해서 **
이태리는 고교를 졸업하면 진정한 명문 가정에서는 학비를 대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위 역시 부모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고교졸업 후 의대 치대를 전공했는데 틈틈이 액자 만드는 공장에 가서 도매로 사다가
그림가게에다 배달해주고 차액을 남기고 비디오로 그림을 촬영해서 여기저기 다른 가게에 소개하고 그림을 팔아 모은돈으로
학비를 충당하고 모아서 성당 뒤편에 수사들이 살던 자그마한 별장을 산 것 입니다
딸이 결혼할 때 그곳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그곳 별장에서 머물렀습니다
*** 저희가 그 별장에 머무는동안 놀라운 것은 모든 가구나 집기가 내다 버린 중고 물건들을 주워다 깔끔하게 닦고 수리해서
배치해 두었다는 점입니다 물질 만능시대에 배울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자랑하려고 하는글이 아닙니다
우리 젊은이들도 어느 면에서는 배울 점이 있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가족들을 위해 만든 부활절 런치
사위와 명문 중학교 장학생 가엘( 트럼펫 잘 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