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꾸 눈물 납니다
미쁘미
2017. 6. 13. 19:12
아들이 형님처럼 따르던 수사님
이별이 아닌데도 이별이 느껴집니다
즐거운 음악을 들어도
밭을 매고 일을 해도
몇 번 세수를 해도 물과 함께 눈물도 함께 흐릅니다.
별나라로 먼저 간 아들 생각과 함께
눈물이 앞을가려 너무 너무 슬펴집니다
모세 님!
그대가 떠날 줄 몰랐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대가 떠난다는데 이렇게 슬플 줄 몰랐습니다
주님의 사역으로 가는 것인데 기쁘지를 않습니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내가 너무나도 외로웠었나 봅니다
그동안 외롭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그대가 떠난다니 내가 그동안 많이 외로웠다는 것을 느낍니다
문자를 받고 웃으라고 한 말 그대가 그곳에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답을 보내고 자꾸 눈물이 납니다
아들이 따르고 따르던 이유를 이제야 제가 느낍니다
이렇게 서운하고 눈물이 나는 것은
아마도 모세 님을 아들 처럼 의지했었나 봅니다
언젠가는 저도 이 세상을 떠나갈 텐데
그대와의 거리만 멀어지는 것이고 이별이 아닌데
왜 이별같이 자꾸 눈물이 납니까
못 보고 떠나는 아쉬움에 걸려온 전화를 끊고
이렇게 눈물이 날 줄 몰랐습니다
편히 가시고 주님 사역하시는 동안
아프지 마시고 언제나 기쁜 일만 있도록 기도합니다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