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한 느낌이다
오전 외교통상부에 가서 서류에 인증 도장을 받는데 입구에 앉아있던 여직원이 무척 친절했다
2장만 받아도 되는 것을 어찌하다 10장을 받게 되어 인지대금 한 장 값이 500원 합해서
5춴원을 주고 서류에 붙이려니 자리가 안된다
안내 여직원은 붙이지 말고 그냥 제출 해 보라고 한다. 통과다
한 시간을 기다려 서류를 받아서 모 대사관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40분
문이 잠겨있다. 초인종 위에 12시부터 2시까지 점심 시간이라 써 놓았다
아직 20분이 남아있기에 벨을 누르지만 묵묵 부답이다
난처하다 그 순간 눈에 들어오는 같은 국기가 달린 몇 발자국 떨어진 집이 보인다
벨을 누르니 금방 여인의 목소리 영어로 누구며 무슨 일이냐 묻는다
대사관 문이 잠겨있고 벨을 눌러도 대답이 없다고 하니 점심시간이란다
아직 20분 남았다고 하니 어찌된 영문인지 바로 왼쪽에 있는 대사관 문이 스스르 열린다
두 장의 서류를 내 보이고 접수를 하는데 선금 10만 원 이란다
비싸다는 말을 들었기에 아무소리 하지않고 10만원을 냈다
4~5시 사이에 찾으러 오라 한다
아가씨가 너무 예쁘게 생겼다
예쁘기도 하지만 노인네가 한번 아가씨에게 아양을 떨어보기로 마음먹고
"나 파주 먼 데서 왔어요 그런데
아가씨 어쩜 이렇게 예쁘게 생겼어요? 그 나라는 여자들이 이렇게 다 이쁜가?"
예쁜 아가씨가 좋아서 활짝 웃으니 더욱 예뻐 보인다
잠시 방에 들어갔다 나온 아가씨 4시 넘어서 오라던 아가씨가 2시 반에 찾으러 오란다
오케이 ~
점심먹고 서류를 찾으러 가니 이건 또 무슨 날벼락
남자분이 아까 계산을 잘못했단다 어리둥절해서
"무슨 계산요?"
한 장에 11만 원 씩인데 5만원씩 했단다.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도장 하나 찍는데 한장에 11만 원이라니~비싸다고하니 가격표 프린트를 보여준다
11만원이다 어쩌랴 그렇다는데 ~
하는수 없이 추가금 12만원을 더 내고 찾아서 나오는데 내가 당한 느낌이다
불친절하다는 소문이 이런 것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