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슬픔

미쁘미 2017. 7. 24. 15:43



          네가 보고 싶은 슬픔이

          흠뻑 땀을 흘리고 나면 사라진다

          그래서 사는 거다


          다시 보고 싶어 지면

          또 땀을 흘릴 것이다


          또다시 못 견디게 보고 싶으면

          더욱더 많은 땀을 쏟아야 되리


          그래도 눈물 나게 슬프면

          나도 너를 따라가지


          미쁨이/강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