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고파

미쁘미 2017. 8. 4. 09:37

          가고파 가고 싶어 가고 싶어 따스함이 있는 그리운 곳으로 애간장 녹이는 빗소리에 마음이 채비를 하고 문을 박차는데 빗장이 열리지 않네 안개 자욱한 캄캄한 밤 목숨 내놓고 달리던 그 길엔 허망하게도 내 한 몸 눕힐 종착역이 없었다 진정 기다리는 이 없으니 돌아갈 곳도 없구나
          아!우는 줄만 알았는데 짝을 부르는 저 개구리 유혹의 소리가 부러워 ~~~~ 글/강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