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린 그렇게 인연이 되었습니다 .
미쁘미
2017. 10. 26. 09:06
아름다운 이 길 앞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습니다
작은 밭에 심은 김장 배추가 온통 벌래 구멍 입니다
마치 우리 집 밭에 배추와 너무 닮았습니다
돌 투성이 배추밭 앞에 서있는 여인에게
"우리 집 배추와 너무 닮았어요"
"어머 그러세요 농사를 안 지어 봐서 이렇게 심었어도 너무 기분이 좋아요"
"그래요 저도 전혀 약을 치지 않기에 벌레와 나누어 먹습니다"
처음 보는 여인은 얼른 집 안으로 들어가 커피를 타가지고 나와서 건네줍니다
훈훈한 정에
"저희 집에도 놀러 오세요. 저도 대접 할 께요"
"어디 사시는 데요?"
"다리 건너 "시인의 찻집"입니다 '
"어머 멋지세요 사람들이 시인의 찻집 많이 물어봐요"
"아름다우세요^^"
오늘 아침 운동 길에
우린 그렇게 인연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