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초제 농약 좀 치지 맙시다

미쁘미 2018. 5. 29. 09:27



        집안이 온통 노란색 꽃과 벌 천지다

        개미만 한 벌부터 손가락 만한 벌까지 윙윙 거리면 각종 새, 곤충들이 사랑 나누기에 정신없는 내 집

        뒷산 새들과 마을 새들이 모두 내 집에 벌레 잡으러 집합하여 매일 노래자랑을 하는 것 같다


        아마도 15년 가까이 풀밭으로 방치했기에 약을 친 일이 없고 

        그 후 내가 이 집에 사는 8년 가까이 단 한번도 제초제나 농약을 치지 않아서 건강한 땅이라

        각종 벌레가 많아서 인 것 같다 20년이 넘게 건강한 땅이다


        뜰에 나갔다 집안으로 들어오면 벌과 이름 모를 벌레가 가끔 따라 들어 온다

        다칠세라 창문을 열어 밖으로 내보낸다

        마을 누구네 집에도 내 집 처럼 먹을 수 있는 자연산 나물 종류가 10가지 넘는 집도 없다

        모두 제초제를 치기 때문이다


        뽕나무에 오디가 주렁주렁 열려 각종 새가 열심히 물어 나른다

        그래 우리 함께 나누어 먹자 꽃 향기로 가득한 뜰에서

        너희들이 있어서 감사한, 행복한 아침이다!



                        **마을 어르신들요 제발 제초제 농약 좀 치지 맙시다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