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성난 시냇물

미쁘미 2018. 6. 28. 19:11


        세상 찌꺼기 거르고 걸러

        맑고 조용하게 흐르던 시냇물


        천둥 번개 비바람에

        세상 찌꺼기 또다시 스며들어

        얼굴 붉히며 성난 소리로 흐르는구나


        언제쯤 세상 찌꺼기 거르고 걸러

        제 몸 닦아 맑게 흐를까

        너 본연으로 돌아가


        맑아 지거라

        순수해 지거라

        내 마음도 함께 .....!


                           미쁨이/ 강 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