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질투 2

미쁘미 2022. 11. 13. 14:05

호주

                                    질투

                                     

                                    내가 만든 올가미에 내가 걸려

                                    생각이 나를 끌고 가는 질투

                                    파도여

                                    파도여

                                    너는 어제도 머물지 않았기에

                                    오늘도 지나가리

                                     

                                    空한 그 자리로 돌아올 나의 마음을 쓰다듬다

                                    空한 자리에 머무는 무심함

                                     

                                    나는 없고 무아의 평화

                                    청정한 자리에 걸어두리

                                    언어를 빌려 나를 치유할 수 없음이여

                                     

                                    소리 나는 그물에 나를 가두는 아둔함

                                    마음이 죽어 분별을 거둘까?

                                     

                                    미쁨이/강제실

                                    Fantasia(환상곡) / Pavlo(파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