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무량사에서
미쁘미
2022. 11. 17. 05:24
- 무량사 에서
가는 달이 서럽더니
깊은 속내 고이 접어
만수산 깊은 골
무량사에 두고 지고
저리도록 아픔이야
세상 번뇌 향내 사른
수많은 사연 중에
타다 버릴
재 일 것을
무에 그리 서러워
아프다 아프다
어리석음인고....!
말갛게 씻김 넋이
무량사 품에 안겨
망중한 태고를 살고 잡고.
미쁨이/강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