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고흐의 밤의 카페에서

미쁘미 2023. 5. 16. 17:23

                              고흐의 밤의 카페에서

                               

                              라흘의 고독한 밤
                              밤의 카페

                               

                              고흐의 힘겨운 자유가
                              노란 해바라기
                              일렁이는 물결 속에
                              출렁댄다

                               

                              붉은 양귀비
                              밀밭 사이로
                              또렷한 총성이
                              애달픈 고독

                               

                              두 고 온
                              내 자유가
                              노란 해바라기
                              꽃잎 속으로 사라지다

                               

                              통증으로
                              숨죽인 가슴속
                              앤틱 샵 귀퉁이
                              노란 해바라기로 다시 핀다

                               

                              미쁨이/강제실

                               

                              에필로그/ 매독에 걸렸던 고흐 그는 아마도 수은에 중독되어 귀를 잘라도 헤어나올 수 없는 자기 연민과 고통에 흔들리는 해바라기 속에 자기를 묻고 싶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