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슴이 막힌 날은
미쁘미
2015. 11. 4. 18:41
가슴이 막힌날은
속절없이 가슴이 막힌날은 오서산 정상에 올라보자 소금기에 절은 서해가 발아래 사바로 밟히는 오욕을 씻으리니 시려오던 가슴팍은 함박눈 흠뻑 적시는 황홀함 볼 때리는 눈바람 후끈거린 심장에 용솟음치는 기상으로 순간만으로도 복에 겨워 엉키고 설킨 찌든 마음 자유함으로 뻥 뚫릴지니 떠나가는 이름마다 내일을 예비하지 않아도 내 가슴 살아있는 사랑 돌아 눕지 않는 빈 가슴에 순수를 지키리라 글/강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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