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강가에서
미쁘미
2015. 12. 8. 17:36
철새가 끼룩 거리는 강에는 벌써 청둥 오리떼들이 헤엄 치느라 분주합니다
그러나
어디라고 는 말 못해요
왜 냐구요?
말하면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 우르르~~ 다 몰려 갈테니까요 ㅋㅋㅋ
무슨 일인고 하면 말입니다
4대강 에 속하는 어느곳에 어떤 두 남자분이
비싸게 생긴 방수복으로 완전 무장을 하고 허리까지 물이 차는데
들어가서 낚시를 하더군요
제가 보기론 전날 저녁부터 두대의 자가용이 보이더니 그 이튼 날 도 보이더군요
급기야는 제가 강에 내려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팔뚝만한 누치라는 고기를 6마리인가 7곱마리인가 잡아서 가둬 놓고는
또 낚시를 드리우는 겁니다
고만 잡았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그 사람들 씨를말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더군요
한마리만 가저가도 몇 식구 실컨 먹을텐데 말입니다
견지로 낚는데 미끼는 구더기 라고 합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에 그렇게 큰 고기가 있는 줄 꿈에도 상상을 못하며 매일 내려다 보았거든요
아무튼 낚시 좋아하는 님들
적당히 자연보호 하면서 욕심내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