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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먼산이 거기 있기에 본문
먼산이 거기 있기에
그냥 그렇게
저절로
있는 줄 알았습니다
가슴 한구석 비어 올 때
무엇 때문인 줄도 모르고
그렇게 먼산을 바라봤습니다
나 그 산에 가고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으로
출발해봅니다
가도 가도 먼산은
가까워 지질 않고
끝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먼산이
거기에 있기에
철철이 옷 갈아입기에
그냥 그렇게 있는 줄 알았습니다
먼산은
그렇게 무심한 줄 알았습니다
아름다운 꽃 피는 봄날엔
그대 행복한 모습 바라보며
즐거웠습니다
먼산은
그렇게 아름 답기만 한줄 알았습니다
외로움에 눈물 흘리고
그리운 봄날을 기다리며
아픈 마음 간직하고 인내하는
겨울이 있었는 줄 몰랐습니다
먼산은
그렇게 씩씩한 줄만 알았습니다
여름날 울창한 숲 속도
꽃 지는
그대의 아픔으로
피워낸 줄도 모르고
거기엔 늘 푸르름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어느 가을날
먼산은
황홀함으로 다가 왔습니다
완숙한 그대의 삶이
온통 아름다움으로 채색되어
내 맘을 설레이게 했습니다
먼산은
손짓하며 유혹 했습니다
그대의 삶
내게도 나누어 줄 수 있는 것 처럼
아니었습니다
그대는 거기에 그냥
그렇게 있어야 했습니다
먼산은
타오르는 정열
감당하기 힘들어
하나씩 하나씩 옷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앙상한 가지가 다 드러났을 때
먼산은 참
완전한 자기의 실체를 보았습니다
먼산은
그제야 감사함으로
인내의 언덕에
또다시
새싹을 틔우기 위해
아픔도 서러움도 그리움도
하얀 눈밭에 묻어 두고
봄을 기다립니다
이제는
나 거기에
가고 싶을 땐 당신의 섭리로
철철이 갈아입는 당신에 모습을
그냥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행복함을 알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저절로 있는
당신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글:/강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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