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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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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5)

미쁘미 2012. 11. 16. 21:17

          변함없는 산이
          거기 있는 한

          그대 꽃 지는 아픔으로
          울창한 숲을 만듦을 잊지 말자

          우리
          화려한 가을 단풍에서
          자기를 내어주며 본향 돌아가는

           

          겸손함도 함께 배우리니

          겨울을 인내하는 산이
          거기 있음에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내려놓고
          그대 부르는 숲으로 가리라

          가끔은 외로워도 웃어보자
          가끔은 쓸쓸해도 우리
          저린 사랑을 키우자

          모든 것을 포용해주는 산이 거기 있음에

          글 /  강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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