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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여자가 눈물을 흘릴 때 본문

자작시

여자가 눈물을 흘릴 때

미쁘미 2017. 1. 29. 12:18


가끔 아주 가끔 내가 나를 보면 예뻐 보일 때가 있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고 나는 가난해질 때이다


가만히 거울을 보면 눈가에 자글자글 주름도 예뻐 보이고

무엇보다 눈동자에 선한 그림자가 웃고 있어

내가 나에게 말한다


그래 넌 예쁜 여자야

마음씨를 곱게 쓰니 눈가에 주름도 웃고

입가에 주름도 행복한 웃음을 웃잖아


그래 너는 사랑받을 자격 있어

거울 속에 비친 살아온 연륜에 감사한다

여자가 눈물을 흘릴 때는 감사해서 흘리는 눈물이 진짜이고


사랑 때문에 여자가 흘리는 눈물은

아직 감사할 일을 다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 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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