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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유방의 동굴 본문

자작시

유방의 동굴

미쁘미 2012. 12. 1. 07:02


        용의 얼굴이 아니어도

        유방의 동굴이 부럽다

        진흙 벌을 헤집다 뒹굴어도'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날 수 있기에

        목숨이 경각에 닿아도 찾아갈 수가 있는 곳

        그곳이 부럽다

         

        내가 못나 너를 찾는 것이 아닌

        내가 잘나 너를 찾는 것이 아닌

        유방의 동굴

        마음 하나 통하면

        칠 흙 같은 어둠을 뚫고라도

        갈 수 있는 곳

         

        그 누가 무어라 해도

        믿고, 서로를 감싸고 위하는

        진정한 우리를 만들어 가는 곳

        까마득한 그 옛날 유방의 동굴

        그곳이 부럽다 !

         

                                                   글/강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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