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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같은 물이라도 본문

자작시

같은 물이라도

미쁘미 2018. 1. 9. 13:21



          마음을 비우자

          물이 흘러가는 대로

          낙천적인 생각으로


          생각에 따라서

          지옥과 천국이 있으리니

          유유자적 돌아가자


          동냥한 겉보리가

          쌀이 아니라고 투정 말자


          씨 뿌려 몇천 배 늘리면

          추수할 때 오리니

          지금 여기를 살아서

          최선을 다 하는 것


          소망을 바라보고

          여문 씨앗으로 남자


          같은 물이라도 뱀이 먹으면

          독이 되고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됨을 잊지 말자


                                                   미쁨이/강 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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