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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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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밥상

점심 장어

미쁘미 2018. 1. 21. 16:46
장어 드세요 ~ㅎ



        웃기는 날이다 전날 직접가서 25명 예약했는데 사장의 착오라고? 무슨 일인지 종업원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일행 중 성질 급한 사람은 마구 불만을 터트리고 사장은 불 피우랴 장어 애벌 굽기 하랴 당황해서 뛰어다닌다

        냉동 장어기에 애벌을 구워서 내보내야만 되는 실정이었다

        보다못해 딱해서 내가 팔 걷어붙치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사장님 장어는 제가 구울 테니 불 피우세요"

        그렇게 시작한 장어 굽기~ 그사이 몇 팀이 또 들어온다 우리 것만 구울 수 없어서 다른 팀 것까지 ~ㅎㅎㅎ

        태어나서 이렇게 장어를 많이 구워 본 적은 없다. 꿈에 장어가 보일까 겁난다



        사장은 무사히 테불마다 숯불과 애벌 구운 장어를 돌리고 나는 여전히 주방에서 장어 굽기에 달인이 돼가는 날이었다 ㅎㅎ

        집에 돌아오니 여덞분이 따라 들어오시며 "어디 갔다 오셨어요? 두번 째 오신단다

        부랴부랴 문을 열고 온통 장어 냄새가 나는 옷을 갈아입지도 못하고 손님 대접 ~정신 없는 날이었다

        와~내가 생각해도 내 에너지가 상당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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