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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향기 본문
십년지기 순수한 친구의 전화
"참나물 다 뜯어 먹었지?"
"무슨 그 많은 것을 내 혼자 어찌 다 먹노?"
"그래 그럼 일찍 퇴근하고 나물 뜯으러 간다"
"일찍와라 마눌도 델꼬와라 그래야 어둡기 전에 뜯재"
"알았다 가는 길에 뭐 사가지고 갈 거 없나?"
"마눌한테 향기 없는 가루비누 사가지고 오라 해라 사가지고 오면 돈 주꼬마~"
"와 향기 나는 게 좋지 않나?"
"난 싫다. 옷에서 향기 나는 것~"
"알았다"
앞 뒤뜰 지천으로 각가지 올라오는 나물을 캐러 퇴근 후에 온단다
그렇다 나는 옷에서도 그렇고 몸에서도 다른 향기가 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매일 자기 전에 샤워는 물론이고, 빨래도 헹굼을 꼭 두 번씩 돌린다
특히 겨울에 어쩌다 전철을 타면 전철 안에 가득한 섬유 유연제 냄새 가 비위를 상하게 해서 힘들다
유연제를 조금만 넣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넣어 향기가 지독한 것 같다
향기도 어느 정도지 도를 넘으면 아무리 좋은 향기도 구역질이 난다
딸은 올 때마다 그 유명한 향수를 사가지고 온다
나는 그저 묵묵히 고맙다고 하고 나에게 들어오는 향수는 모두 선물로 나간다
딸은 여전히 비싼 향수를 사가지고 오지만 딸도 향수를 전혀 쓰지 않는다
아침 운동 가는 길에 저만큼 앞에서 걸어오는 출근 하는 외국인
몇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짙은 향수 냄새가 진동한다
온종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힘들지 않을까? 별 생각을 다 한다
날씬하고 예쁜데 짙은 향수 냄새에 고만 예쁜 모습도 날씬한 몸매도 좋아 보이지를 않는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것 같다!
- 음악/시간의 향기 / Yukie Nishi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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