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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네가 부럽다 본문

자작시

네가 부럽다

미쁘미 2018. 4. 21. 16:09



            훌쩍 담을 넘어 사뿐히

            복사꽃 아래 쪼그려 자리 잡다

            내 눈과 딱 마주친 양이


            야옹 ~

            등을 높이 올렸다 내리며

            내 앞에 발랑 드러누워 애교를 부린다


            말로만 내 양이지

            어찌 너를 내 양이라 부를 수 있니


            이집 저집 담을

            제멋대로 드나들다

            잊힐만 하면 돌아와 웃음 짓는

            영혼까지 자유 로운

            네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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