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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편지 본문
7월 첫날 새벽에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잘 있나요?
이곳 뜰에 장미는 여전히 잘 피고 지는데
장미가 필 때마다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답니다
부화시킨 주먹만 한 병아리가
이제 제법 어른 티가 납니다
고운 먹이 먹던 모이도
오늘부터 어른 모이로 바꾸어야 합니다
이 새벽 여전히 뻐꾸기는 울고
창문 옆 지빠귀도 깨어나 재잘거립니다
아! 조용해졌네요
제가 그대에게 편지 쓰는 줄 아나 봅니다
여름이 성숙해지면 그대 많이 힘들 텐데요
음식 조절도 하시고 마음 조절도 잘하시어
힘들지 않게 여름 나세요
대문 앞 별 꽃 같은 의아리도
하얀 미소를 짓기 시작했답니다
은은한 향기 그대에게 드리고 싶은데
그대 여기에 없네요
얼마 있으면 산 나리도 따라 웃으면
우리 집 대문 밖이 꽃들의 웃음소리에
동네가 시끄러울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조용한 새벽 쌍화차 솥에 불을 지피고
타닥타닥 타오르는 불꽃 속에
당신을 그린답니다
그대 저를 볼 수 없어도 어쩌다 가끔은
마음으로나마 제 생각하시나요?
그대 오늘도 출퇴근 길 조심히 운전하시며
7월 한 달도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마시고
행복한 마음만 담으시기 바라요
창밖 나뭇잎에 토닥토닥 비 내리는 소리에
뻐꾸기도 지빠귀도 조용해지니
그대가 더욱 그립습니다
2018/7월 1일 새벽 미쁨이/강 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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