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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그것 하나로 용서한다 본문

자작시

그것 하나로 용서한다

미쁘미 2019. 2. 8. 16:06


        그것 하나로 용서한다


                           미쁨이/강제실



        싸늘한 슬픔이

        얼마나 기다렸던 봄인데

        변덕스러운 매서운 바람에 다시 얼어붙었다


        얼음장 가슴속

        얼마나 쓰리고 아픈지

        그 비밀은 아무도 모르리


        뿌리까지 얼어붙은 상흔

        이제 다시 봄이 온다 해도

        꽃은 피지 못하리


        잘난 너도 못난 나도

        언젠가는 떠나기에

        그것 하나로 용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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