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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이영미 작가 본문

좋아 하는 음악 사진

이영미 작가

미쁘미 2022. 11. 6. 18:30

영미야

왜 부르곤 그냥 가지?

날 불렀니?


담벼락에 기대서서 외등 하나씩 켜지는 시간  때에 그리움 하나   본다

.뒤뚱 거리는 육교 밑으로

즐거운 사람 지나가는데

나도

기다리는 사람 하나 만들고 싶어진다

빨간 우체통 되어

 

누군가 불러주는 이 있어서 뒤돌아 보면

날아온 초저녁 푸른빛이

내 그리움 살포시 감싸 안으며

속삭인다

"헤매지 말라고"

 

누군가 나를 부를 때에   그 자리에 있어서
 이름은 "나무 요일"
나. 무. 요. 일

 

이영미

헤이리 전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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