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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아직은 다 하지 못한 본문

자작시

아직은 다 하지 못한

미쁘미 2015. 11. 4. 18:51

 

            아직은 다 하지 못한

            칠흙같은 어둠 속 이라도
            한줌의 빛으로
            당신 에게 가고 싶었습니다

            마음 가득히
            낮은 음계로 흐르는
            당신의 슬픔을 깨우고 싶어
            굿거리 한장단
            두드리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진실에
            한 획을 그으면
            아름다운 평생의 동반자
            친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다 하지 못한
            너절한 미사여구가
            당신 문 밖에서 부끄럽기에

            슬픔이 저려도 울수도 없습니다

            글/강제실  그림/속삭임 /화가 /김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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