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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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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점점 낮아지는 겸손으로

미쁘미 2016. 4. 27. 18:04


              삽 끝에 걸리는

              돌을 골라낼 때마다

              점점 낮아지는 겸손으로

              점점 더 부드러워지는 흙


              내 마음밭에 거칠어진

              돌은 없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 돌이 자라고 있었다면

              겸손한 흙을 닮게 하소서!


              모든 씨앗을 싹 틔우기 위해

              자기를 내어주는 흙처럼

              내 마음밭도 부드러워

              남에 마음도 어루만지게 하소서!


              내 입술에서 나가는 말들이

              점점 낮아지는 겸손으로

              누군가 힘들고 지친 영혼에

              희망이 되게 하소서!

              힘이 되게 하소서!

                

                                    미쁨이/ 강 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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