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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본문

자작시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미쁘미 2016. 5. 30. 22:28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언어를 비워둔 여백에서
          소리 내지 않고
          듣지 않습니다


          나를 발견하게
          하신이여


          침묵 속으로
          침잠하는 날은
          당신의 말씀에
          나를 맡깁니다


          사람과
          사물과
          사건들을
          올바로 보고
          만날 수 있게 하신이여


          흩어진 자아가
          내 안에 자리 잡습니다


          우리 부정적인 거절과
          일상적 관계에 얽힌
          단절의 상처를

          알맞은 간격과 거리로
          재 조정할 수 있는
          당신의 너그러운
          시선을 허락하옵소서!!

                                      글/강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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