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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묵호항의 밤 본문

자작시

묵호항의 밤

미쁘미 2016. 7. 11. 19:22

묵호항의 밤 
퍼덕이던 생선처럼
살아 숨 쉬는 묵호항 
밤바다가 그립소
팔현리 아래집 할매 
팔짱 끼고 헤메던
비린내 질척이는 걸음도
살가운 정에 더 좋았어라
밤바다 파도 소리에 묻히는
높낮이 없는 할매의 
구슬픈 노래는 
언제 또 들어 볼까나
할매요 보고 싶소
내 기막힌 슬픈 연가
할매 앞이라면 
다 쏟아내고 
묵호 밤 바다 
파도 소리에 묻혀
할매 애간장 녹이는 
구슬픈 노래 들으며
엉엉~ 소리내어
통곡 이라도 해 보고 싶소
글/강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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