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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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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펑펑 쓰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미쁘미 2016. 11. 14. 14:00

       요즘 열 받아 스트레스 푸느라 운동을 3시간씩 너무 무리했나 보다

      왼쪽 다리가 저린 증상이 와서 혹시 이상한 병이 걸린 것 아닌가 해서 병원에 들렸다

      허리부터 발끝까지 CT 촬영을 6번,방사능 노출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해서 꺼림칙했다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단다

      물리치료사가 뜨거운 팩을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얹어주면서 단단한 부위가 이상하단다

      "근육이잖아요 "

      "나이가 있으신데 근육이 이렇게나 많이요 아닌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 진단입니다. 물리치료 보험 되나요?"

       전에 개인병원에서 물리치료비가 보험적용 안되던 것을 생각해서 물었다

      "네 적용됩니다"

      병원마다 틀리는가? 다행이도 물리치료도 보험이 적용되기에 비용은 얼마 들지 않았다.

      참, 아파서 치료하는데 병원비 걱정하고, 누구는 하루에 용돈을 1억씩 쓴다는데..


      치료를 마치고 마트에 들려 필요한 물건을 사는데 보이는 대로 사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속으로 계산을 하게 된다

      절약하고 분수에 맞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겨울 연료비도 절약하기 위해

      따스한 잠옷도 쎄일하는 좌판에서 고르고 계산을 마치니 17만 얼마가 나온다


      에고~내가 매일 이렇게 쓰면 안 되는데,하는 생각이들었다

       흐 ~ 가난한 백성이 며칠 만에 17만 얼마를 썻다고 금방 반성을 하니 나도 참 서글픈 인간이다

      최 씨는 하루 용돈이 1억이 넘었다는데 그걸 펑펑 쓰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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