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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5월 산 (6) 본문

자작시

5월 산 (6)

미쁘미 2012. 11. 16. 21:07


              5월 산 (6)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지는 나무와 달콤한 향기를 품어대는 꽃들의 수선 거림에 바람은 저절로 감미로운 서정시를 쓰는 오후 나는 당신의 사랑에 전율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소리 내지 않는 기쁨 겸허히 안으로 삼키며 나뭇잎 사이로 비쳐오는 햇살로 가늘게 뜬 실눈 속에 물기를 담습니다 가슴속 깊이 흐르는 물소리를 듣는 5월 산 듬뿍 축복받는 당신의 사랑으로 마음속 찌꺼기를 씻어내리는 날은 영롱한 감사의 맑은 미소를 당신에게 뛰웁니다 2006/5/5/글/강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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