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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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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상처

미쁘미 2017. 3. 11. 09:24

상처

          내 안에 쓴잔이
          목줄 타고 올라와 입안에 뒹구는 모래알 푸른빛 바다보다 시린 보이지 않는 냉소에 심장은 맥박이 느리고 뭉개진 자존심에 얼음 같은 가슴은 떨어지지 않는 납덩이를 매단 채 가시덤불을 찾는다 아릿한 아픔, 싸늘한 소름으로 망각의 언덕을 찾지만 보이지 않는 냉소는
          소금으로 상처를 절이고 거짓이 가시가 되어 내 아린 상처를 할퀴어 피가 흘러도 그냥, 이렇게 바보로 남을 수밖에 없는 나는 슬픈 피에로.... 글/강 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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