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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가족을 위해서 얼마나 참았는지? 본문
Mon Choisy Beach -----> (Mon Choisy Beach)
뒤뜰에 빨래를 널고 벌통 앞을 가리게 된 풀들이 벌들의 비행에
지장을 줄 것이기에 쪼그리고 앉아 풀을 뽑는데
며칠 전 그 작은 침으로 한점씩 찍어서 모아드린 저희 양식을 잔인하게도
빼앗았으니 신경이 날카로워 졌나보다
평소엔 벌통 주위를 건드려도 아랑곳하지 않더니 오늘은 얼굴 가까이 들이대고 윙윙거리며 살핀다.
그래도 모른 척 풀을 뽑으니 한 놈은 머리카락 속을 파고들어 부산하고
몇놈은 목덜미 주위를 간질이고 이크~ 또 한 놈이 귀속으로 들어왔다
귓속이 와글와글 요란하다
쭈뼛쭈뼛 신경이 곤두서는데 몇 놈이 얼굴 주위를 맴돈다.
그래도 모른 척 풀을 뽑으니 오늘은 저희 양식을 건드리는 침입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한놈 두놈 떨어진다.
이어서 귓속에 들러간 놈이 귓속 청소를 다 했는지 기어 나온다 ㅎㅎ
벌들이 적을 공격하는 것은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다
가족과 집과 양식을 지키기 위해서다
적에게 깊숙이 자기 침을 찔러 넣으면 그 벌은 가족을 위해서
위대한 죽음을 택한 것이다
과연 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물어본다.
고개가 힘차게 끄떡여진다
그러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참고 참았는지?
고개가 저어진다.
부끄럽다 벌보다 못한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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