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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5); font-size: 10pt;">스마트폰듣기</span></span></u></span></a></font></font></font></font></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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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덜렁 거리지 말아야지 본문
지난 15일 택배 기사한테서 전화가 왔다
대문 앞에 택배상자 놓았으니 들여가시라고~
주문한 택배가 없는데?
평소 동생이 가는곳 마다 그곳 유명한 무엇을 택배로 잘 보내기에
언뚯 생각하기에 세계 소물리에 대회 참가차 니제르로 떠난
동생부부가 그 멀리서도? 아니면 떠나기 전에 무엇을 보냈나?
얼른 뛰어나가 살펴보니 자그마한 스티로폼 박스에 해산물
이름을 살피니 아는 지인이다. 반갑고 고맙다
그 위에 또 사과 상자만 한 상자가 놓여있다
언뜻 보기에 빈상자 같고 쭈글어 들고 양쪽이 벌어져 있는데
틈새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문득 생각에 ~아! 택배 아저씨가 참 배려심이 있네
해산물이니 빨리 들여가지 않으면 스티로폼 상자가 햇볕에 닿으면 뜨거워져 내용물이 상할까
그늘지라고 택배차 안에 있던 빈상자를 올려놓았나 보다 하고
빈 상자를 들어다 쓰레기 집합 장소에 버렸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손님들은 돌아갈 때마다 명함을 요구하는데 명함이 떨어저
일일히 전화번호를 적어주다 보니 번거롭다
묵지빠 영화연구소 감독님에게 주문한 명함이 생각나서 전화를 거니
벌써 며칠전에 부첬단다
못 받았다고 하니 15일 날짜가 찍힌 송장을 카톡으로 보내주신다
나는 감독님이 워낙 바쁘시다 보니 언젠가 시간 되시면 이쪽으로 오실 때
가져다 주시겠지 하고 그냥 기다렸는데 주문한 날짜 그날 만들어 재깍 택배로 보내셨단다
동네 다른 집으로 배달 되었나 찾아 보라신다
시인의 찻집 간판이 있는데 다른집으로 갈리가 없다
값 나가는 물건도 아닌데 내가 외출한 사이 누가 집어 갔을리도 없다
카톡 으로온 송장엔 9시 50분 도착이다
그 시간 내가 외출할 시간이 아닌데?~아 맞다 해산물 받던 그 날
다시 전화해서 감독님 명함을 어디에다 넣어서 보내셨는데요?
ㅎㅎㅎ 그 작으마 한 명함을 사과 상자만 한 속에 넣어서 보냈단다
그러니 속이 텅 비어 다른 짐들에 눌리어 틈이 벌어지고 그 틈새로 명함이 보이지 않으니
빈 상자 올려 놓은 줄 알고 버린 것이다
내 불 찰이다 덜렁거리는 성격 탓이다
설마 그 큰 상자에 명함이 들어있을 줄이야 ㅎㅎㅎ
작은 상자에 넣으면 배달이 안 된다 해서 큰 상자에 넣었단다
결국 명함은 날아가고 다시 주문했다
덜렁거리지 말아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