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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집착을 버리고 나니 본문

자작시

집착을 버리고 나니

미쁘미 2023. 7. 9. 18:15

(마장 호수)

                            집착을 버리고 나니

                             

                            집착을 버린 마음속 깊은 자리

                            어둠의 그림자 너머로

                            여명(黎明)이 눈부시다

                             

                            영원의 존재를 믿고

                            집착의 끈을 붙잡고

                            소리 내지 못했던 조바심

                             

                            나를 갉아먹던 벌래 같은

                            집착을 털어버리니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

                            세상은 있는데.

                            나는 없는 무아(無我)의 평화

                             

                            미쁨이/강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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