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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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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하는 음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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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쁘미 2023. 10. 13. 13:28

지은이/서 용호

 

어느 날 창문을 내려다보았다
새벽시간이고 모든 게 고요했다
기차와 자동차는 오늘을 위해서, 또 내일을 위해서
곤히 잠을 자고 있었다

사람도 없다
움직이는 것이 없고 시간이 멈췄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니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바람은 나뭇가지를 흔들리게 했다

 

새벽은 다음날을 위해 쉬고 있는 시간이라 생각했지만
자연은 1초도 쉬지 않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인생과 물결)

바람으로 물결은 달라진다
지나가는 돛단배로 물결은 달라진다
물속에 고래의 헤엄으로 물결은 달라진다

우리의 인생은 물결과 같다
무슨 일을 겪을지 모르고
어떤 방식으로 물결을 만들지도 모른다
지금 부딪히는 일이  인생의 물결을 만들고
어떤 방향으로 바뀔지도 아무도 모른다

 

지은이/서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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