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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산마루 등불 본문

자작시

산마루 등불

미쁘미 2016. 10. 8. 20:57


          캄캄한 산마루 붉은 등불 하나

          나를 닮은 듯 외로워 보여

          울컥 눈물 고이는 바보

          언제나 함께 하는 내 친구 음악이

          마음을 쓰다듬는 밤


          가슴에 들어있는 사랑이

          외롭지마 바보야

          내가 네 안에 들어 있잖아. 속삭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흠뻑 땀 흘려 젖은 옷이

          차장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반짝 상쾌하여 감사하다


          가질 수 없는 사랑도

          슬픈 피에로 가 되어

          내가 내 안에 가둔다



                                                  je 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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