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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꿀벌들의 감사함 본문

자작시

꿀벌들의 감사함

미쁘미 2016. 10. 22. 10:36

          그대 오세요   뒤뜰에                                                                                               

          감국 향 그윽한 뜰로


          수천 번의 날갯짓으로

          바늘 끝만큼의 꿀을 묻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오가며


          겨울 양식을 모아 들이는

          꿀벌들의 현란한 몸짓을

          배우고 싶지 않나요


          그대 오세요

          자기를 내주어 남을 먹여 살리는

          말이 없는 감국 향도 느껴보시고


          꿀벌들의 감사한 노래와

          부지런함도 배우시고

          그윽한 감국 향에 취해도 보세요


                                        강 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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