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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그대 오세요 2 본문

자작시

그대 오세요 2

미쁘미 2018. 1. 24. 13:38

사진/ 파주 마장 호수

 

그대 오세요

 

샛강이 비비대며

노래 부르다 만난 곳

얼어붙은 호수에 갇혀

세레나데 읊조리는 호수 길

그대 손 잡고 걷고 싶다오

 

그리움이 고여

쌓이고 쌓인 눈길에

그대 모습 그려 넣고

발자국 찍고 싶다오

 

그리다 걷다 꽁꽁 언 손

그대 녹여주지 않으려오

 

그대 오세요

마음마저 얼기 전

눈 내린 호수가 그립다 그립다

눈물 흘리기 전

                            미쁨이/ 강 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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