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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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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개심사

미쁘미 2020. 1. 24. 08:40



          개심사


          함께 이어서 행복한

          소박한 두 마음


          개심사 가는 소박한 길

          파란 하늘이 따라온다


          거친듯한

          소박한 돌계단 오르다

          인내하던 숨을 고르면

          흠뻑 정이 드는 개심사 


          절집 구부러진 석가래

          제 몫을 다해도


          우리

          구부러진 마음 있거들랑

          반듯이 펴서 돌아가리니


          돌아서는 두 어깨에

          파란 하늘이 묻어오네요


          미쁨이/강제실  시집/침묵의 속삭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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