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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하늘바라기 본문

자작시

하늘바라기

미쁘미 2022. 12. 25. 03:28

하늘바라기

 

나무 닮아

욕심 없이 살 거야

하늘이 주시는 대로

비 오면

시원하게 마음 씻어 내리고

햇살 비치면

얼었던 마음 따뜻이 녹이고

눈 오면

헝클어진 마음 냉정한 이성을 찾아

 

나를 비우고

들판에 남지 않을 발자국 찍을 거야

바람이 가는 대로 쫓아갈 순 없잖아

나무 닮아

하늘바라기 될 거야!

 

미쁨이/강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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