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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가고 싶다 본문

자작시

가고 싶다

미쁘미 2023. 1. 17. 18:29

가고 싶다

 

피안의 언덕을 넘어

가고 싶은 길

나를 알아차린 시간의 경계가 있어

감사가 고요하다

 

마음껏 질러 대는 속절은 헛헛한 웃음

그리움 안고 가는 세월은 더디고

눈물의 사랑도 시간을버리고 텅 비워지리니

 

아플 것도 없고 화낼 일도 아닌 알아차림

애써 버리려 안 해도 비워질 마음

비우고 시작인 마음

 

가고 싶은 피안의 언덕을 넘는다

나는 없고 비워질 마음으로.

                                미쁨이/강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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