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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한울 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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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갈증

미쁘미 2016. 11. 26. 08:54



                                                                                                              뉴욕 윌킬


              고속도로를 달리며

              목이 말라 갈증을 느낀다

              휴게소를 찾아

              물 한잔에 갈증을 해소하니

              모든 것을 다 가진듯한 만족


              잠시 부자인 줄 알았는데

              감미로운 음악에 페달을 밟으며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가 또 그리운

              또 다른 갈증에 나를 가난으로 몰고 간다


              한잔의 물처럼 한마디의 목소리가

              내 가난한 갈증을 풀어줄 것 같은 마음

              나를 가난하게 하는 것은

              가진 것의 크기가 아니라  

              채우지 못하는 갈증  

              내가 만드는 마음이다


                                             강 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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